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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생활기록부 공개, '경찰서' 기록의 충격적 반전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의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방영된 KBS2 '편스토랑'에서 김용빈은 절친 추혁진과 함께 모교인 대구 수성중학교를 찾았다. 정문에 걸린 '미스터트롯3' 우승 축하 현수막이 두 사람을 가장 먼저 반겼고,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김용빈에게는 무려 20년 만에 다시 찾은 마지막 모교였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생활기록부에는 "나는 깔끔하다, 뭐가 나올 게 없다"며 자신만만하던 김용빈도 예상치 못한 기록들이 가득했다.

김용빈 학창 시절, 긴 머리에 전교 꼴찌 성적까지
생활기록부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사진이었다. 16살 김용빈은 지금과 똑같은 긴 머리를 휘날리고 있었는데, 추혁진은 "너무 예쁘다, 네 거 아닌 줄 알고 성별을 봤는데 남자였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두발 자유가 허용되지 않던 시절, 이미 무대에 서던 트로트 신동이었기에 받은 학교 측의 특별 배려였다고 한다. 이어진 성적 공개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성적표를 가득 채운 글자는 전부 '가'. 경연 무대에서는 진(眞)을 차지했던 그였지만, 성적표 앞에서는 "이건 더 보면 안 될 것 같다"며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오직 노래에 모든 걸 쏟았던 학창 시절이 고스란히 담긴 순간이었다.
김용빈 '경찰서' 기록의 정체, 반전에 반전
그리고 가장 큰 반전은 마지막에 등장했다. 생활기록부에 버젓이 적힌 '경찰서'라는 세 글자. 사고를 친 기록이 아닐까 긴장감이 흘렀지만, 그 정체는 경찰서 청사 환경 미화 및 정리 봉사활동이었다. 사고의 흔적이 아닌, 오히려 착실한 봉사의 증거였던 것이다. 성적표는 '가'로 채웠어도 마음만은 반듯했던 소년. 그 소년이 20년 뒤 미스터트롯3 우승이라는 인생 최고의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트로트 신동에서 트로트 챔피언으로, 김용빈의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빛난 방송이었다.
